[VLOG] 일상 브이로그

양지메가스터디 기숙학원 생생한 재수후기.(양지메가 1탄)

효PD 2020. 2. 2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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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효pd입니다~

저는 이번에 저의 재수생활에 대해서 여러분께 들려드릴까 합니다.

저는 용인에 있는 양지 메가스터디 기숙학원에서 재수생활을 했습니다.

상당히 긴 시간이면서도 짧게 느껴졌던 재수생활을 1탄과 2탄으로 나누어 진행해보겠습니다!

본 후기는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시고 

나머지는 본인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생생함을 위해서 말 좀 놓겠습니다;; 이해부탁드려요~


 

1

 

(2월)

나는 2019년 2월 9일에 양지 메가스터디 기숙학원에 입소했다.

일단 도착하니까 조교들이 캐리어와 짐을 숙소 복도에 놓아두라고 했다.

그리고 자기가 배정받은 반이 있는데 거기서 반배치고사를 본다

그런데 반배치고사를 보면 한 반 40명 중에서 3~4명 정도밖에 바뀌지 않기 때문에

그게 앞으로 자기가 있을 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반배치보고나면 현타가 온다. 내가 왜 여기있지. 부모님 보고싶다. 놀고싶다.

이런 생각들로 머리는 가득 차 있을 것이다. 이대로 11월까지 있으라고?

난 절대 못해.. 이렇게 말이다. 

 

입소날이 토요일이었는데 그 다음 날 일요일날 거의 죽을 것 같았다. 

아무것도 할 게 없어서 거의 모두가 멍만 때리고 있었던 것같다.

빨리 월요일이 되어서 수업듣고 싶어 미칠지경이었다.

 

월요일날부터 수업이 진행되는데 지방에서 올라온 나에겐 너무나도 충격이었다.

엄청난 퀄리티의 강의에 놀랄 수 밖에 없었고 재미가 들렀다.

 

초반에 선행반 애들끼리 붙어다니고 정규반으로 들어온 애들은 소외되는 경우가 있어서

혼밥하느라 애썼다. 혼밥할때마다 부모님생각나고 가끔 눈물도 찔끔 났다 ㅋㅋㅋ

그래도 2주만 딱 버텨라!!!

2주~3주면 대부분 친해져있을 것이니까 그냥 버티라는 말을 해주고싶다.

 

 

2

 

(3월~4월)

3월 휴가 (첫 휴가) 받으면 모두가 미친다.

그날 핸드폰을 받는 순간 모두가 괴성을 지르며 버스를 타러 뛰어나간다.

그리고 휴가때 온갖 유흥을 다 즐기고 돌아오면 현타온다

 

벚꽃도 나른나른 피어나고 인스타에는 친구들 꽃구경사진 올라와있고 

그런거때문에 정신적으로 고통이다...

그래도 공부할 애들은 공부한다. 나 역시 그랬다.

학기 초라서 그런지 흐트러지는 애들은 없었고 모두가 함께 으샤으샤하며 지낸다.

다같이 공부하고 숙소로 와서 샤워하면서 노래부르고 뛰어다니는 낙으로 살았던 것 같다.

그리고 제발 체육시간에 좀 즐겨라!

그 시간에 공부한다고 달라지는 거 없는것같다.

나는 체육시간에 애들이랑 축구하면서 스트레스 풀고 그러니 공부도 잘돼고 그랬던것같다 ㅎㅎ

 

선생님들도 질의응답 때마다 답 굉장히 잘해주시고 학과담임쌤, 입시담임쌤 체제로 나누어져있어서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했기에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나같은 경우는 질의응답 제도의 맛을 늦게 알아서 후회스러웠다ㅠㅠ

질문하는 것이 두렵더라도 일단 해봐라!

절대 벗어나오지 못할것이다ㅎㅎㅎ 

 

 

 

3

 

(5월)

5월이 되면 슬슬 지쳐가기 시작한다. 

그때는 각종 행사들이 많아서 집중하기 어려운 시기이기도 하다.

그래도 모두가 집중하던 시기에 체육대회같은 큰 행사도 있다. 

체육대회가 오면 너나 할 거없이 이성을 향해 매력을 뿜어내곤 한다.

그리고 그때 남녀대화가 가장 많이 발생하곤 하는데 하다가 걸리면 근신이니 조심해라 ㅋㅋㅋ

나는 맹세코 한번도 남녀대화를 한적은 없지만, 거기서 남녀대화하거나 사귀었던 애들 중에서

잘 된 경우 한번도 못봤다 ㅎㅎㅎ 본인들이 알아서 판단하시길^^

암튼 체육대회때 남자들은 근육을 드러내며 자신의 운동신경을 펼치고 

여자들은 짧은바지 입고 화장 잔뜩하며 난리가 아니다. 

제발 이때 악마의 속삭임에 넘어가지말고 이날 하루로 즐기고 끝내라.

부모님이 그러라고 보낸거 아니니까.

 

(6월)

6월이 되면 공부-잠- 휴가- 공부 -잠 - 휴가 ...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다. 그렇지만 정신차려야한다.

7월달에 있는 사관학교, 경찰대학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더욱 정신을 차려야 할 것이다.

6월달이 되면 슬슬 더워지고 지쳐갈텐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황이다.

나도 때론 집중안되고 그랬지만,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서 억지로라도 샤프잡고 있었던 것 같다.

그 순간 포기하는 애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그러지 말았으면 한다.

학원 내에서도 학생들이 지치지않도록 많은 행사들을 마련해주곤 하는데 

그것에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라.

 

나는 개인적으로 추천하는게 밤마다 운동장 뛰는 것이다.

나는 입소하고나서부터 수능보는 그 전날까지도 자기전에 운동장5바퀴뛰고 샤워하고 잤다.

운동을 하는거랑 안하는 거랑 차이가 크다.

운동장뛰고 자고 일어나면 다음날 엄청 머리가 맑은데

가끔 운동안하고 잘때가 있는데 그 다음날 피곤해서 죽는줄알았다.

 

그리고 그렇게 생활하니까 살도 빠졌다. 입소할때 79kg이었는데 수능끝날때 67kg이더라.

자기관리가 그만큼 중요한거니까 공부만 하지말고 운동도 좀 해라.

성적도 함께 오르는 소리가 들릴것이다.

 

 

4

 

(7월)

7월 말에 사관학교 시험을 보고 일주일간의 휴가가 있다.

그때부터는 모두가 그 일주일의 휴가를 바라보며 한달을 버티는 것 같다.

그리고 사관학교 시험보는 학생들을 위해서 학원내에서 무료로 특강을 해주었다. 

나도 특강들었는데 되게 좋았고 수능이랑 같이 병행하면서 도움도 많이 되었다.

 

그렇게 열심히 살다보면 사관학교 시험날이다. 

난 사관학교 시험 강추다. 수능과 유사한 분위기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고 

그 긴장감도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다. 꼭 사관학교 진학을 원하지 않아도 시험이라도 봐봤으면 한다.

그렇게 시험보고 나면 학원분위기 다 풀려있고 모두가 휴가만을 고대한다.

그렇게 7월 휴가가 오고 여름이 끝났다...

 

8월부터 수능까지는 2탄에서 업로드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탄이 바로 보고싶다면>

 

https://withhyopd.tistory.com/5

 

양지메가스터디 기숙학원 생생한 재수후기(양지메가 2탄)

오늘은 양지메가스터디에서 재수생활을 한 이야기를 1탄에 이어서 해보겠다. 8월부터 수능까지의 일상이다. 그럼 시작해보겠다. (8월) 7월말의 일주일간의 휴가가 끝나고 나니 우리에겐 더 이상의 즐거움도 남아..

withhyopd.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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